이런저런 소설 작법서를 보면 어느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소설 창작'은 배워서 될 것이 아니다."
"소설 창작의 방법은 작가마다 달라서 누가 누구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나, 《소설가의 각오》를 쓴 마루야마 겐지는 본업을 하면서 소설을 써서 공모전에 응모했더니 단박에 문학상을 탔다는 식의 후일담으로 소설가 지망생 의지를 꺾곤 합니다.
그렇다면 소설 창작 수업을 듣는 건 쓸모가 없는 일일까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소설을 썼습니다.
축구선수 메시는 축구 선수들도 혀를 내두르는 축구 천재입니다. 위에 예를 든 소설가들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런 사람만 축구를 해야 하는 건 아니죠.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쓰는 법을 배우고, 공부하면서 소설을 창작했고, 결국 책을 냈습니다.
소설 창작 수업을 듣는 건 수강생 여러분들께 다음과 같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첫째, 내 소설을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소설가를 인터뷰한 책을 보면, 대부분의 소설가들은 결혼한 사람이든, 편집자이든, 절친이든 소설을 비춰줄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들의 평가에 따라 퇴고의 방향이 정해지는 것이죠.
소설은 독자에게 읽히기 위해 존재하는 장르인 만큼, 독자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내 졸작을 시간 내어 읽어주고, 유의미한 평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특히 지망생에겐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 창작 수업을 들으며 합평을 하고, 현직 작가에게 평가를 받는 기회를 제공받는 건 소중한 경험입니다.
둘째, 소설 창작 수업은 여러분들의 글쓰기 실력의 차원을 바꿔줄 겁니다.
'차원이 바뀐다'다는 게 무엇인지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드림캐처》의 원고를 편집자 분께 넘겼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21년에 써서 3년에 걸쳐 수정과 퇴고를 거친 터라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출판사 미팅에서 여러 피드백을 받았고, 나름 설득력이 있어 수정을 하였습니다.
이제 다 됐나 싶어 출간될 날만을 기다리는데 1차 교정본이 왔습니다. 파일을 열어 본 적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원고가 교정된 내용으로 온통 새빨갰습니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 받아쓰기 공책을 돌려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어색한 문장을 다듬고, 가독성을 높이고, 빠진 주어를 넣고, 호흡에 따라 문장을 나누고, 붙이고... 제가 아이디어만 냈지, 편집자 님이 썼다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 뒤로 저는 글쓰기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편집자 님이 짚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아마 그 충격적인 코칭이 없었다면 제 문장은 항상 그 수준에 머물러 있었을 겁니다.
소설의 가장 기본은 문장입니다. 그 문장을 다루는 법도 창작 수업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퇴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제가 소설 창작 수업에서 배운 내용 중에서 통감하는 것이 있습니다.
소설 쓰기는 초고가 완성된 후부터 시작이다.
소설은 백 번은 고쳐야 한다.
고칠수록 좋아진다.
이렇게 퇴고가 중요한데도, 문제는 퇴고 실력도 창작 실력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약 4년 전,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저는 엄청난 창작욕에 불타 단숨에 500매 짜리 청소년 장편소설을 썼고, 무려 '문학동네'의 공모전에 출품을 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내가 쓴 글에 적절한 유머, 긴장감, 반전, 그리고 울림까지... 그러한 것들을 잘 녹였다고 생각했습니다. MBTI가 'NF'인 저는 상상 속에서 이미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작가가 되어 있었고, 상금 2천만원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으로 가득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발표날이 다가오고,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는 것처럼 긴장하며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당연히 탈락이었습니다. 그땐 당선 발표 전에 합격자에게는 미리 전화가 온다는 것도 모를 때였습니다. 그 정도로 애송이였던 저는 거대한 충격을 받고, 남들은 모르는 좌절과 쓰라림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4년 뒤에 첫 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차기작은 뭐가 좋을까 생각하며 그 작품을 다시 열어 보았습니다.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개연성은 차치하더라도, 기본적인 문장도 되지 않던 것입니다. 낯부끄러울 정도로 거친 문장들 때문에 한 페이지를 넘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공모전에 출품하기 전에 분명 수많은 퇴고를 거쳤고,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기에 보낸 것이었습니다.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그건 바로 제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의 저의 눈으로는 백 번을 더 보든, 천 번을 더 보든 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했던 시기였죠.
이렇듯, 소설 창작 수업은 수강생 여러분들을 실력을 빠르게 끌어올려 줄 수 있습니다.
방향 잡기가 어려울 때, 어떤 지점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리고 쓴 소설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될 때,
소설 창작 수업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소설 작법서를 보면 어느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소설 창작'은 배워서 될 것이 아니다."
"소설 창작의 방법은 작가마다 달라서 누가 누구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나, 《소설가의 각오》를 쓴 마루야마 겐지는 본업을 하면서 소설을 써서 공모전에 응모했더니 단박에 문학상을 탔다는 식의 후일담으로 소설가 지망생 의지를 꺾곤 합니다.
그렇다면 소설 창작 수업을 듣는 건 쓸모가 없는 일일까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소설을 썼습니다.
축구선수 메시는 축구 선수들도 혀를 내두르는 축구 천재입니다. 위에 예를 든 소설가들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런 사람만 축구를 해야 하는 건 아니죠.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쓰는 법을 배우고, 공부하면서 소설을 창작했고, 결국 책을 냈습니다.
소설 창작 수업을 듣는 건 수강생 여러분들께 다음과 같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첫째, 내 소설을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소설가를 인터뷰한 책을 보면, 대부분의 소설가들은 결혼한 사람이든, 편집자이든, 절친이든 소설을 비춰줄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들의 평가에 따라 퇴고의 방향이 정해지는 것이죠.
소설은 독자에게 읽히기 위해 존재하는 장르인 만큼, 독자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내 졸작을 시간 내어 읽어주고, 유의미한 평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특히 지망생에겐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 창작 수업을 들으며 합평을 하고, 현직 작가에게 평가를 받는 기회를 제공받는 건 소중한 경험입니다.
둘째, 소설 창작 수업은 여러분들의 글쓰기 실력의 차원을 바꿔줄 겁니다.
'차원이 바뀐다'다는 게 무엇인지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드림캐처》의 원고를 편집자 분께 넘겼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21년에 써서 3년에 걸쳐 수정과 퇴고를 거친 터라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출판사 미팅에서 여러 피드백을 받았고, 나름 설득력이 있어 수정을 하였습니다.
이제 다 됐나 싶어 출간될 날만을 기다리는데 1차 교정본이 왔습니다. 파일을 열어 본 적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원고가 교정된 내용으로 온통 새빨갰습니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 받아쓰기 공책을 돌려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어색한 문장을 다듬고, 가독성을 높이고, 빠진 주어를 넣고, 호흡에 따라 문장을 나누고, 붙이고... 제가 아이디어만 냈지, 편집자 님이 썼다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 뒤로 저는 글쓰기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편집자 님이 짚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아마 그 충격적인 코칭이 없었다면 제 문장은 항상 그 수준에 머물러 있었을 겁니다.
소설의 가장 기본은 문장입니다. 그 문장을 다루는 법도 창작 수업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퇴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제가 소설 창작 수업에서 배운 내용 중에서 통감하는 것이 있습니다.
소설 쓰기는 초고가 완성된 후부터 시작이다.
소설은 백 번은 고쳐야 한다.
고칠수록 좋아진다.
이렇게 퇴고가 중요한데도, 문제는 퇴고 실력도 창작 실력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약 4년 전,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저는 엄청난 창작욕에 불타 단숨에 500매 짜리 청소년 장편소설을 썼고, 무려 '문학동네'의 공모전에 출품을 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내가 쓴 글에 적절한 유머, 긴장감, 반전, 그리고 울림까지... 그러한 것들을 잘 녹였다고 생각했습니다. MBTI가 'NF'인 저는 상상 속에서 이미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작가가 되어 있었고, 상금 2천만원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으로 가득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발표날이 다가오고,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는 것처럼 긴장하며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당연히 탈락이었습니다. 그땐 당선 발표 전에 합격자에게는 미리 전화가 온다는 것도 모를 때였습니다. 그 정도로 애송이였던 저는 거대한 충격을 받고, 남들은 모르는 좌절과 쓰라림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4년 뒤에 첫 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차기작은 뭐가 좋을까 생각하며 그 작품을 다시 열어 보았습니다.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개연성은 차치하더라도, 기본적인 문장도 되지 않던 것입니다. 낯부끄러울 정도로 거친 문장들 때문에 한 페이지를 넘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공모전에 출품하기 전에 분명 수많은 퇴고를 거쳤고,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기에 보낸 것이었습니다.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그건 바로 제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의 저의 눈으로는 백 번을 더 보든, 천 번을 더 보든 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했던 시기였죠.
이렇듯, 소설 창작 수업은 수강생 여러분들을 실력을 빠르게 끌어올려 줄 수 있습니다.
방향 잡기가 어려울 때, 어떤 지점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리고 쓴 소설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될 때,
소설 창작 수업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