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향해 쉼 없이 달려본 경험이 있나요?
무언가를 위해 쉼 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번-아웃이 오기도 하고, 또 목표를 위해 끝없이 펼쳐진 길 위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그 상황을 깨닫기도 해요.

여기 어느 공간예술가의 나를 찾는 기록이 있어요. 
매일 쓰는 일기에서 시작한 이 글은 필자의 삶을 수줍지만 용기있게 드러내요. 그리고 그 드러냄의 과정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매개체로 자리하죠.

작가의 말

저는 미술 공부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했어요. 예고를 거쳐 이화여대에서 섬유예술을 전공했고요. 미국에서 설치 미술 석사 과정을 거쳤고,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과정도 공부했어요. 설치 미술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을 하였고, 작년까지 공간 디자이너로서 브랜딩 및 기획 업무 등을 했어요. 

어느 시기에 퇴사를 했어요. 퇴사를 하기 까지 2년이 걸렸어요. 그동안 혹독한 ‘마음앓이’를 했어요. 앞만 보며 20, 30대를 달렸는데, 40대가 되고나니 제게 남은 것은 ‘이대로 살다가는 남은 인생 망할지도 몰라’ 였습니다. 40대에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다시 하게 되었죠. 일과 나, 관계 속에 나를 톺아보며 그 안에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계속 끄집어내기 시작했죠. 잃어버린 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면서 읽고 쓰기에 매달리기 시작했어요. 그 계기로 매일쓰기를 하게 되었고요.

독자들과 함께 제 삶의 공간에서 발생했던 소소한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며, 개개인의 삶의 공간에서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전하고 싶어요.

원고 간략 소개

제 원고는 특정 줄거리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그날 겪었던 소소한 사건과 감정, 깨달음에 대한 사적인 기록입니다.

원고를 쓴 이유 

매일 써보기로 결심하고 2022년 1월 3일에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써서 같은 해 10월 29일, 300일을 채웠습니다. 300일을 채우고 나니 500일, 1000일도 쓸 수 있겠다 싶어 이후로 매일 쓰고 있어요. 그날의 기록들이 날짜별로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이는 걸 보며 쓴 글들을 읽으면서 제 마음의 결이 읽히는 것을 경험했어요. 

내가 나를 읽으니 그 기록들을 단단히 움켜쥐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또 제 삶의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주변과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여 개개인의 삶의 공간에서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전하고 싶어요. 

 원고 구성

1. 프롤로그
2. 매일의 기록 72
3. 에필로그

꼭 보여주고 싶은 문장 

글을 쓰면 기분이 조금 나아져요.
멋진 글이 아니더라도 심지어 쓸 때는 ‘참 형편없는 글이군.’ 해도 최소한 그 글 안에는 제 진심이 묻어있었습니다.
무작정 써 내려간 글에서도 위로를 받았던 것은 이 까닭입니다.
<프롤로그> 중  

“자신을 드러내요”
 <자신을 드러내요, 22.09.01> 마지막 문장

당신에게 쓰는 레터일 수도,
나에게 쓰는 레터일 수도,
우리 모두에게 쓰는 레터일 수도 있어요.
<레터, 22.11.02> 중

이런 독자분에게 글을 전달하고 싶어요

사소한 일상을 통해 소중함을 느끼고 싶은 분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나 찾기'를 함께 느끼고 싶은 분
요즈음 마음의 '릴렉스'와 '힐링'이 필요한 분  

책이 탄생 된다면 

자신의 '드러냄'을 통해 스스로를 찾을 수 있어요. 매일을 기록하는 일기도 좋고 또 다른 방법도 좋아요.
많은 분들이 스스로를 찾는 과정에 용기와 응원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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