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이야기를 틔우는 곳 🌿

오늘의 창작 글쓰기 공간

작가의 글쓰기 공간. 하루 100자 글쓰기, 하루 한 문장 쓰기로 함께 영감을 나누며 창작의 여정을 함께해요.   :)

오늘의 100자'나'에게

To.미래의 나에게

어때?

지금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넌,

행복해? 삶을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니?

과거의 넌

타고나길 예민해서,

정말 사소한 일들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내 안전지대를 벗어나 밖에 나가는 일은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

언제 허물어질지 모르는 인간관계에도

싫증이 나버렸고

지쳤고

매일을 죽어가고 있었어.

근데 있지.

나에게 생명같은 사람이 그러더라고.

날씨도 맑아졌다가 흐려졌다가 하듯이

인생도 분명 안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라고.

하루를 살고 또 살아가다 보면

언젠간 좋은 날을 맞이할거라고.

그러니 만약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네가

설령 행복하진 않더라도

삶의 끝에 서 있는 순간이 오게되더라도

제발 살아가길.

삶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길.


살아줘. 앞으로를.

그리고 이 편지를 읽는 지금까지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Fr. 네가 살길 간절히 바라는 지금의 내가



의도)

우울이 나를 집어삼켜버릴 거 같은 상황에서도

정말 절망적인 순간이 와도

이렇게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내자신이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미래의 나에게 적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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