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게 두려웠지? 어른이 되면 그 두려움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그래.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우리는 결국 살아가야 한다는 거야. 서로를 걱정하며, 연대하며
아직 죽음과 삶에 대해 명확하지 못하던 고등학교 시절,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보며 더이상 이 친구를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세상에 흔적없이 사라지는 삶에 대한 공포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고, 영화를 찍으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려 노력했습니다. 동경하던 예술가의 묘지에 방문하기도 하고, 그들의 사연을 읽으면 제 이야기인것 마냥 감정이입을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고민한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그럼에도 우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를 걱정하며 연대하며. 과거의 저에게, 저와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입니다. 사랑하며 삽시다.
죽으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게 두려웠지? 어른이 되면 그 두려움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그래.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우리는 결국 살아가야 한다는 거야. 서로를 걱정하며, 연대하며
아직 죽음과 삶에 대해 명확하지 못하던 고등학교 시절,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보며 더이상 이 친구를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세상에 흔적없이 사라지는 삶에 대한 공포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고, 영화를 찍으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려 노력했습니다. 동경하던 예술가의 묘지에 방문하기도 하고, 그들의 사연을 읽으면 제 이야기인것 마냥 감정이입을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고민한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그럼에도 우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를 걱정하며 연대하며. 과거의 저에게, 저와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입니다. 사랑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