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편지를 남깁니다. 문제는 편지 내용을 도무지 감출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봉투를 뜯기도 전에 내용을 들켜, 보내는 쪽은 민망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편지는 이쪽이 받고 싶은데, 아마도 그런 일은 없겠습니다. '당신'이 만약 방법을 찾았다면 내가 아닌 스물의 그 '녀석'에게 썼을 것 같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그 '녀석'은 몰라도 제가 아는 것이 있습니다. 내용을 알아도 몇 번이나 읽고 싶은 편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정비시간 생활관에서 몇 번이나 읽은 편지를 또 읽고 또 읽고... 수도 없이 읽다보면 결국은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그분'에게 편지를 써주십시오. 나와 '당신'과 '그분'은 아마 꽤 비슷해서 굳이 칭찬의 말이나 격려의 말 대신 이 정도 안부라도 좋을 겁니다.
'당신'에게 편지를 남깁니다. 문제는 편지 내용을 도무지 감출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봉투를 뜯기도 전에 내용을 들켜, 보내는 쪽은 민망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편지는 이쪽이 받고 싶은데, 아마도 그런 일은 없겠습니다. '당신'이 만약 방법을 찾았다면 내가 아닌 스물의 그 '녀석'에게 썼을 것 같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그 '녀석'은 몰라도 제가 아는 것이 있습니다. 내용을 알아도 몇 번이나 읽고 싶은 편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정비시간 생활관에서 몇 번이나 읽은 편지를 또 읽고 또 읽고... 수도 없이 읽다보면 결국은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그분'에게 편지를 써주십시오. 나와 '당신'과 '그분'은 아마 꽤 비슷해서 굳이 칭찬의 말이나 격려의 말 대신 이 정도 안부라도 좋을 겁니다.
쓸데없이 말이 긴 걸보니 역시 민망함을 감출 수가 없군요.
'나'를 기억해 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2025. 3. 27.
존경을 담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