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이야기를 틔우는 곳 🌿

오늘의 창작 글쓰기 공간

작가의 글쓰기 공간. 하루 100자 글쓰기, 하루 한 문장 쓰기로 함께 영감을 나누며 창작의 여정을 함께해요.   :)



  아팠다. 매일 써보겠다는 결심이 무색하게도 쓰러지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아, 오늘은 못 쓰겠다⋯⋯' 였다. 낭패감, 굴욕감 사이로 과거의 기억들이 자꾸 스쳐갔다. 차라리 날 데려가줘, 하는 약한 목소리와 함께 깊은 잠으로 빠져들어갔다.

비장, 그리고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리고 그 두 가지가 신체적 면역 시스템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도. 한방에서는 비장이 소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신체적 면역과 소화. 대한민국의 많은 성인들은 생존에 대한 깊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은 성인들이 소화불량을 달고 산다. 명치께에 깊숙이 뭉친 무언가를 아래로 툭, 놓고 싶어하지만 그럴 수 없다. 생존에 대한 두려움은, 그 두려움을 계속 잡고 또 잡고 싶어하게 만든다. 그렇게 빙, 빙, 빙 돌아간다. 태풍에 휩쓸리는 것처럼.

고민들에 대한 해결은 의외의 곳에서 찾아온다. 그리고 그 해결이 이루어지면 에너지는 가벼워진다. 명치에 달려있는 무거운 것을 놓기 위해 배워왔던 모든 도구들이 전체적인 요소를 조망하는 시야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순간에 찾아오는 해방과 평화. 그랬기에 이번에 찾아온 통증은 느닷없었고 깊은 당혹감을 만들어냈다. 최상의 상태를 찾았다고 생각했기에 더더욱 그랬다. 다행히도 쓰러진 직후에 찾아낸 몇 가지의 기억들을 해소해내며(쓰러지거나 누운 채로도 쓸 수 있는 도구들이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또 다른 해결책들이 찾아왔다. 정화와 함께 찾아온 영감. 그리고 해방. 그래, 그거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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